CJ대한통운, 시니어·전통시장 살리는 ‘실버택배’ 개시

입력 2014-10-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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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부산광역시 부전마켓타운에서 전통시장 실버택배 사업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전마켓타운에서 실버택배원이 전동 카트를 운전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전통시장 살리기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모두를 충족하는 새로운 사업모델 ‘전통시장 실버택배’를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20일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부산광역시 부전마켓타운에서 실버택배 사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실버택배원이 부전마켓타운 내 상점들에서 택배 화물을 집화해 시장 인근 물류센터로 모으고, 이를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로 보내 일반 택배와 같은 경로로 배송하는 구조다.

장비로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소형 전동카트를 이용한다. 최대 250kg까지 택배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속도는 시속 3km 정도다. 협소한 시장 내 통로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전기구동이어서 무거운 짐을 실어도 실버택배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택배업체와 지역자치단체, 노인 단체 등이 뜻을 모아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을 위해 CJ대한통운과 부전마켓타운 상인회, 부산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의 전통시장 물류센터인 ‘부전마켓타운 시니어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배송 등 운영을 맡고 장비를 제공한다. 부산진구청과 부전마켓타운 상인회는 사업지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실버택배원 수급 및 관리를 맡으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전문기업인 실버종합물류와 부산동구시니어클럽이 협력한다.

‘전통시장 실버택배’는 참가 주체 모두에게 두루 잇점이 있는 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차량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 집화가 손쉬워졌다. 시니어 인력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전통시장은 원활한 택배서비스를 통한 상품 판매 촉진이 가능하다. 특히 회사 측은 택배를 통한 전통시장 상품 판매의 전국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부전마켓타운 실버택배사업은 첫 시도로서 향후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이 같은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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