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영국 재보험 시장 첫발

입력 2014-10-20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사회서 로이드와 영국 현지법인 설립 안건 의결

코리안리가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영국 로이드(Lloyd`s)와 손잡고 영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로이드와 영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영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먼저 이사회에 상정해 안건만 통과시킨 것" 이라며 "다만 장기적인 프로젝트이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오는 205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4배 확대해 세계 3대 재보험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에 코리안리는 세계 재보험시장의 중심지인 영국시장에 진출해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영국 재보험 시장은 세계 각국의 재보험시장에서 인수할 수 없는 새로운 상품이나 위험물건을 인수해 재보험 수요자에게 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적인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재보험시장은 '컴퍼니 마켓(company market)'과 '로이드 마켓(Lloyd market)'으로 구성돼 있다. 영국에서는 약 1300개의 보험사가 영업을 하고 있고 로이즈 마켓에서는 96개의 신디케이트와 200여개의 중개사가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코리안리는 로이드와 협력해 영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로이드의 영업망을 통해 시장을 점유해 나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리안리는 로이드와 2011년 1월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당시 코리안리는 MOU를 통해 유럽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대형계약 입찰시 로이드사 담보력을 활용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로이드는 지난 2012년 말 현재 90여개의 신디케이트(기업연합체)와 200여개의 브로커가 소속돼 영업을 하고 있는 보험사이다. 수재보험료는 세계 4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9,000
    • -0.18%
    • 이더리움
    • 3,268,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16%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3,200
    • -0.51%
    • 에이다
    • 472
    • -1.46%
    • 이오스
    • 640
    • -0.16%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32%
    • 체인링크
    • 15,320
    • +0.92%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