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 하나ㆍ외환 챔피언십 연장 접전 끝 우승

입력 2014-10-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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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 (KLPGA)

백규정(19ㆍCJ오쇼핑)이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하나ㆍ회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1억3000만원)에서 우승했다.

백규정은 19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 브리타니 린시컴(29ㆍ미국)과 함께 동타를 이뤘지만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안았다.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백규정은 6번홀(파4) 보기로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백규정의 저력은 후반 라운드에서 발휘됐다. 11번홀(파4)부터 무려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2m 거리 버디 퍼팅만 성공시키면 우승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컵을 외면했다.

18번홀에서의 연장전에서는 전인지의 세 번째 샷 실수로 가장 먼저 탈락했고, 리시컴은 2m 버디 퍼팅이 빗나가며 파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백규정의 버디 퍼팅은 컵에 떨어졌고, 우승컵을 백규정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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