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관계사에 이어 델리오도 파산 선고…내년 3월 채권자집회

입력 2024-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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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 전경. (이시온 기자 zion0304@)
▲서울회생법원 전경. (이시온 기자 zion0304@)

FTX 사태 여파로 지난해 6월 이용자들의 출금을 중단했던 국내 가상자산 예치업체 델리오가 파산했다.

22일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6월 이용자들의 출금을 중단한 가상자산 예치업체 델리오에 대한 법인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출금 정지 조치와 운영 중단 경위, 피해 상황 등에 비춰 지급 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고 법인파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1차 채권자집회는 내년 3월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선임된 파산관재인은 이 기간 전까지 자체 조사 및 채권신고를 받고, 집회에서 조사 내용과 채권 분배계획 등을 채권자들에게 보고한다.

법원이 안내한 채권신고 기간은 내년 2월 21일까지다. 다만, 법조계에 따르면 채권신고 기간 이후에도 신고는 가능하다.

앞서 20일 서울회생법원은 하루인베스트 사태 관련사인 버진아일랜드 소재 법인 하루매니지먼트 리미티드에 대한 파산을 선고하기도 했다.

국내 가상자산 예치업체였던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는 2022년 11월 글로벌 거래소 FTX의 파산신청 여파로 지난해 6월 이용자들의 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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