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0일 수출 5.8%↑…무역수지 8억 달러 흑자 [상보]

입력 2024-11-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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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이달 20일까지 성적이 증가세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달성의 기대감을 키웠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6억1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5.8%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선박·철강 등 주력 품목의 고른 호조세를 바탕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만큼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42.5% 늘며 탄탄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선박(77.1%) 등도 전년 대비 늘었다.

반면,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1300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7억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계로는 403억64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7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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