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낙천지명(樂天知命)/요노

입력 2024-11-2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명언

“감옥에 갇혀 있다면 감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일본의 교육자, 사상가다. 존왕파로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혁명이론가, 일본 우익사상의 창시자다. 본명은 노리카타(矩方). 쇼인은 호(號)다. 일찍이 서양 학문을 배운 그는 저서 ‘유수록(幽囚錄)’을 통해 일군만민론(一君萬民論), 정한론(征韓論), 대동아공영론(大東亞共榮論)을 주창해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에 큰 영향을 끼쳤다.

쇼카손주쿠(松下村塾) 학당을 통해 그가 배출한 제자들이 훗날 메이지 유신과 근대화의 주도 세력이 되었다. 그는 존왕과 막부 타도를 외치다가 30세 나이에 처형당했다. 그는 오늘 숨을 거뒀다. 1830~1859.

☆ 고사성어 / 낙천지명(樂天知命)

천명을 깨달아 즐기며 이에 순응하는 일이란 말이다. 출전 주역(周易) 繫辭上傳. 제4장. “겉으로 행하여도 흐르지 않아서 하늘을 즐기고 명을 안다[旁行而不流 樂天知命]. 그러므로 근심하지 않으며 터전에 편안히 해서 어짊을 도탑게 한다. 그러므로 능히 사랑할 수 있느니라.” 그때그때의 상황과 하늘의 뜻을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해야 할 소명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요노(YONO)

‘필요한 것은 하나뿐(You Only Need One)’이라는 문장의 약자.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줄이는 소비자들을 가리킨다.

CNN이 ‘욜로 경제’가 ‘요노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인생은 한 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는 욜로족이 이끌던 사치스러운 ‘소비 파티’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고용시장이 둔화하며 소비자들은 코로나 시대의 저축이 바닥나고 있는 상황과 연관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대추

한자 대조(大棗)가 변한 말.

☆ 유머 / 할 일은 꼭 해야

엄마가 결혼식을 지켜보던 중 주례사가 길어지자 데려간 세 살 된 아들이 갑자기 “엄마, 쉬 마려워. 도저히 못 참겠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고함에 술렁이는 하객을 보며 창피한 엄마가 아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아이의 귀에다 대고 “아들아, 다음부터 쉬 마려울 때는 ‘노래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거야. 알았지?”라고 말했다.

며칠 뒤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오셔서 같이 잘 때 그 손자가 “할아버지! 저 노래하고 싶어요”라고 깨웠다.

모두 깊이 잠든 밤이라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조용히 한 말.

“아가, 정 노래를 하고 싶으면 이 할애비 귀에다 대고 하렴.”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82,000
    • +4.99%
    • 이더리움
    • 4,39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727,000
    • +16.98%
    • 리플
    • 1,580
    • +1.94%
    • 솔라나
    • 341,200
    • +2.34%
    • 에이다
    • 1,096
    • -7.59%
    • 이오스
    • 906
    • -0.11%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4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7,100
    • +10.7%
    • 체인링크
    • 20,410
    • -1.78%
    • 샌드박스
    • 472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