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입력 2024-11-08 09:33 수정 2024-1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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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활동
레이건 때부터 활약한 40년 베테랑

▲수지 와일스(왼쪽)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다. 팜 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수지 와일스(왼쪽)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다. 팜 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명됐다.

7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와일스 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와일스는 내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을 줬고 2016년과 2020년 성공적인 캠페인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강하고 똑똑하고 헌신적이며 널리 존경받고 있다”며 “그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캠프 슬로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와일스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얼음 아가씨’라는 별명을 가진 와일스는 주로 카메라 앞보다 뒤에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는 정치 활동가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 선언하던 당시에도 마이크 앞에 설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CBS는 설명했다.

40여 년 경력을 가진 그는 1979년 하원의원 참모를 거쳐 1980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약했다. 2016년에는 트럼프 캠프에 들어가 트럼프 1기 정부 탄생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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