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북, ICBM 발사...정쟁 말고 안보 우선해야"

입력 2024-10-31 16:20 수정 2024-10-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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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31일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북러 밀착 강화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도 ‘정쟁’만 앞세우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오 시장은 31일 페이스북에 ‘과거만 보는 운동권 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북한발 안보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1만 명 이상의 군대를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이 오늘 ICBM을 발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북러 밀착 강화 속에서 그들은 실전 경험을 쌓고 러시아의 기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지적한 후 “'집권 플랜'을 외치면서 정쟁을 생중계할 줄만 알지, 정작 눈앞에 닥친 위기 상황 앞에선 '로그 아웃'”이라며 “더 가관인 건 이재명 대표가 '우리 정부의 참관단 파견 검토' 보도에 대해 ‘고문 기술을 전수하겠다는 것이냐’며 30년도 더 된 낡은 프레임을 꺼내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야당 대표로서 내놓을 최선의 안보관입니까”라고 물었다.

오 시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금처럼 촌각을 다투는 시기엔 더더욱 그렇다”고 적었다. 이어 “나라의 존립이 걸린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이럴 땐 정쟁보다 안보를 우선하는 것이 제1야당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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