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폴란드 방산 협력 강화...연내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입력 2024-10-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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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파병, 결코 좌시 않는다...단계별로 필요 조치”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폴란드공화국이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이 뜻 깊은 해에,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소통하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K2 2차 이행계약’에 대해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며 양국의 방산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신재생에너지‧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기술 전략 파트너십’ 구축과 다방면에서의 교류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도발, 그리고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규범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연대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북한 러시아 파병’이 유엔 헌장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에 (두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며 “대한민국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로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폴란드공화국이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이 뜻 깊은 해에,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소통하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다”며 “오늘 회담에서 두다 대통령과 저는 후속조치들이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도 했다.

두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11년 만의 국빈 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포함해 두다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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