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1.35%↓

입력 2024-10-24 07:02 수정 2024-10-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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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재고 550만 배럴 증가, 전망치 웃돌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분지에서 오일 펌프가 작동하고 있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분지에서 오일 펌프가 작동하고 있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7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달러(1.42%) 내린 배럴당 74.96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8일로 끝난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50만 배럴 증가한 4억26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가분은 시장인 전망치 27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회장은 “원유 재고가 크게 늘면서 앞선 주의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며 “대부분 원유 수입이 회복된 데 따른 결과로, 허리케인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긴장이 여전한 만큼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ING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며 “전날 강세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방문에서 아무런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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