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2시 1.8%...저녁엔 첫 합동토론회

입력 2024-10-11 14:16 수정 2024-10-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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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4명 중 3명 사전투표 참여

▲서울특별시 교육감 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특별시 교육감 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11일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후보들은 이날도 상대 후보를 견제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선거인(832만명) 중 15만여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1.8%를 보이고 있다. 종로구가 2.51%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고 중구(2.14%), 강북구(2.05%), 은평구(2.03%), 도봉구(2.01%) 등이 2%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그외 자치구는 1%대에 머물러 있다.

이날 오전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각각 자신이 서울교육감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이초 사건을 보면서 많은 교사들이 겪고 있는 고충과 교육현장의 혼란을 느꼈고 교육의 근본적인 혁신과 안정적인 학교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졌다”면서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 낙마 이후 지난 10년간 쌓아온 공교육의 정상화에 관한 노력, 그 성과를 지켜내고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다시 서울 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계속 교육 문제에 천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를 향해 “실패한 조 전 교육감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아바타를 자처하고 나서고 있다”면서 “심판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 벽보 붙이는 서울시선관위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 벽보 붙이는 서울시선관위 (연합뉴스)

이날 총 4명의 후보 중 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정 후보는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왜곡된 역사가 학교 현장에서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현명한 판단으로 잘못된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일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윤호상 후보는 성동구 성수2가 제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 뒤 “사퇴 없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으며, 최보선 후보도 중구 을지로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새로운 교육감은 서울 교육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오는 16일 본투표일에 투표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10분에는 4명의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토론회가 EBS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7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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