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명의 글로벌 리더 참여, AI와 딥테크 분야 최신 트렌드 54회 주제 강연
29일 경기도와 경과원은 25일부터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경기스타트업서밋 South Summit Korea’ 결산 결과, 관람객 1만2천여명, 비즈니스 상담 220여건, 상담액 53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무인 이동로봇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무인로봇 등 ICT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
모빌리오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연방 동영상을 찍었다. 바로 강아지를 닮은 사족 보행 로봇 ‘Lite3’이다. ‘Lite3’은 걷고 낮은 점프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이 로봇은 실시간 장애물 감지와 회피, 음성인식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밋업 부스에서는 70여명의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이 현장에서 스타트업들과의 1:1 심층 상담을 통해 530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83여 명의 업계 리더들이 참여해 54개의 주제 강연과 AI 콘서트를 진행했다. UCLA의 데니스 홍 교수, 카이스트의 최재식 교수, 엔비디아의 수잔 마샬 디렉터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AI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피칭 무대에서는 South Summit이 주관한 ‘글로벌 IR 챌린지’ 결선과 경기도의 ‘G-스타 오디션’ 결선을 개최했다. 총 60여개사가 참가한 글로벌 IR 챌린지에서는 청각장애인 대상 AI 수화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VSL랩스(이스라엘), 시공간 빅데이터 처리 가속화 엔진을 개발하는 디토닉(한국) 등 5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G-스타오디션의 최우수기업으로는 프리리그의 한국주택정보, 스케일업 리그에서는 고큐바테크놀로지가, ESG 리그에서는 소프트랜더스가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모빈㈜의 담당자는 “CES 박람회와 같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잠재적인 해외 고객사 발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2024 경기스타트업서밋 South Summit Korea’는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교류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행사로, 경기도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