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서 만찬...독대 없을 듯

입력 2024-09-24 19:12 수정 2024-09-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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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두 달 만에 공식 회동
대통령실 "신임 지도부 격려...상견례 자리"
독대 성사는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오후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6시 40분께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지도부 간 공식 만찬은 7월 24일 전당대회 직후 열린 만찬 이후 두 번째다.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성과와 추석 민심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당에서는 정부에 건의사항도 전달한다. 의료 개혁 등 현안과 각종 국정과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12명이, 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만찬 때와 동일하게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환담했다. 만찬 메뉴는 바비큐 등 한식으로 건배를 위한 오미자주스도 준비됐다.

당초 윤 대통령은 신임 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지난달 30일 하기로 했지만, 추석 민생 대응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날 한 대표와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만찬은 신임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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