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 동결

입력 2024-09-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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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부합, 만장일치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6월 1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6월 1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동결은 9명 위원 만장일치였다. 7월 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했던 일본은행은 향후 일본 경제와 인플레이션 추이 등을 살피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 전문가들 대부분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리는 만큼 일본은행이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앞서 선거에 나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과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모두 선거 전 금리 인상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며 일본은행을 압박했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연내 추가 인상 여부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오후 3시 30분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우에다 총재 발언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라며 “연말연시 즈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닛케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터라 일본은행의 추가 인상에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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