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유튜브 '나래식' 첫 공개…한혜진 속마음 "여은파 하기 싫었다"

입력 2024-09-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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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박나래 유튜브 채널에 첫 손님으로 나섰다.

한혜진은 18일 코미디언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공개된 '한혜진│나래야 이러려고 나 불렀니? [나래식] EP.01'에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이 "연상 만나 본 적 있냐"고 묻자 박나래는 "한 번 만나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에 한혜진이 "혹시 개그맨 선배였냐"고 묻자 박나래는 "연예인은 아니었다. 난 연예인하고 사귀어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한혜진에게 "어때? 연예인하고 사귀면?"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니, 난 몰라서~"라며 박나래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반응하자, "뭐 별거 없죠~"라고 쿨하게 대답하는 듯하다가 "입 닥치세요"라며 분노해 웃음을 샀다.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 함께 출연하던 전현무와 2018년 2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1년여 만인 이듬해 3월 결별했다.

먼저 박나래와 한혜진은 나혼산을 통해 만나 친해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나혼산 콘텐츠 중 하나였던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언급했다.

박나래는 "B급 감성 분장 쇼였다. 그런데 어느 날 언니가 나한테 '너 뭐 입었어. 메이크업 보내봐'라고 하더라"며 "'왜 모델이 개그우먼을 이기려고 하냐'고 했다. 그때 언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솔직히 난 '여은파'를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되게 스트레스를 받는 콘텐츠였다"라며 "그런데 네가 좋아해서 했다. 나래가 그걸 너무 하고 싶어 했고 내가 안 한다고 하면 그 프로젝트가 성사되지 않는 거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시 MBC에서 내 스탠스가 결별하고 나서였다. 그래서 나는 솔직히 다 싹 끝내고 나오고 싶었는데 얘가 그걸 너무 하고 싶어 하고 열정도 넘쳐 보였다"며 "화사도 그렇게까지 세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가장 힘든 건 화사였을 것이다. 걔는 뮤지션이잖아"라고 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미안하네"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미안할 건 없어. 사람들이 너무 좋아했잖아. 하지만 쉬운 컨셉은 아니었다. 나중에 '여은파' 쳐서 들어가 봐 너만 즐거워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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