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 손흥민 父 손웅정 감독, 코치 2명과 약식기소…벌금 비공개

입력 2024-08-30 1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웅정 감독 (연합뉴스)
▲손웅정 감독 (연합뉴스)

축구 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코치 2명이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약식기소됐다.

30일 춘천지검 형사1부(부장 오세문)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란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로 재판해 달라고 청구하는 일종의 ‘간이기소’를 말한다.

이들은 해당 아카데미를 다닌 중학생 B군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약식기소와 함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병과했다. 다만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명령은 요청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B군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손흥민 선수의 형인 손흥윤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작년 11월 이후 손 감독 등으로부터 훈련 및 경기 중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을 들었다며 세 사람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손 감독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가족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군 측에 따르면 손 감독 등은 최근 법원에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공탁했다. 하지만 B군 측은 공탁금을 찾지 않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2,000
    • +3.02%
    • 이더리움
    • 4,652,000
    • +6.97%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8.68%
    • 리플
    • 1,574
    • -0.25%
    • 솔라나
    • 341,400
    • +2.18%
    • 에이다
    • 1,106
    • -4.16%
    • 이오스
    • 916
    • +0%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38
    • -6.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0.31%
    • 체인링크
    • 21,070
    • +1.2%
    • 샌드박스
    • 483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