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 대만ㆍ마셜군도 등 우방국 교관 양성 교육 실시…“이례적인 내용 공개”

입력 2024-08-27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셜군도 등 대만 수교국들도 참여
“인도ㆍ태평양 공동 안보 목표 이룰 것”

▲26일 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군사 훈련 중 한 목표물이 BGM-71A 대전차 미사일에 맞았다. 핑둥(대만)/AP뉴시스
▲26일 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군사 훈련 중 한 목표물이 BGM-71A 대전차 미사일에 맞았다. 핑둥(대만)/AP뉴시스

중국의 대만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 해안경비대 기동보조훈련단(MTT)이 대만을 방문해 26일부터 마셜군도 등 우방국 핵심 교관을 양성하는 교육을 한다. MTT가 대만에서 교관 교육을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미국 측이 해당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10일간 대만에서 '해역 법 집행 교관양성반-제2단계 훈련'을 시작했다. 또 MTT는 교관 양성 교육 과정에 대한 정보 공개에 동의했다. MTT는 해외 또는 다양한 지역에 파견돼 현지의 해안경비대원들에게 필요한 기술, 전술, 절차 등을 교육한다.

이번 훈련에는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지원 아래 대만 수교국인 마셜군도, 팔라우, 투발루 및 다른 우방국의 교관도 참가한다. 이번 교육으로 이들 국가는 미국 측 교관 경험을 공유하면서 향후 해경 요원의 해역 법 집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

MTT는 2009년부터 매년 대만에 교관을 파견해 불법·비보고·비규제(IUU), 해상 수색 및 구조, 공해 승선, 항만 보안과 보호 및 테러 예방, 재난 및 사고 현장 지휘와 대응 등을 교육해 왔다. 다만, 내용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관비링 대만 해양위원회 주임위원은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 등 전략적 도발에 맞서 항상 높은 수준의 경계와 전문성을 유지해왔다”며 “인도·태평양 안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방어선을 구축해 안보와 평화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주변국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압력이 더 강화되면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더 깊이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02,000
    • +5.82%
    • 이더리움
    • 4,438,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734,000
    • +19.06%
    • 리플
    • 1,570
    • -0.44%
    • 솔라나
    • 341,000
    • +2.8%
    • 에이다
    • 1,111
    • -4.14%
    • 이오스
    • 903
    • +0.44%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34
    • -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8.58%
    • 체인링크
    • 20,550
    • -0.1%
    • 샌드박스
    • 474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