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아메리카, 우즈 캐피탈과 美 '테크 허브' 개발 협업

입력 2024-08-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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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왼쪽), 마이클 우즈(Michael Woods) 우즈 캐피탈 회장(오른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왼쪽), 마이클 우즈(Michael Woods) 우즈 캐피탈 회장(오른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투자운용 미국 현지법인 마스턴아메리카는 글로벌 투자자문사 우즈 캐피탈과 미국 내 테크 허브·첨단 기술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크 허브는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 통과에 따라 시행되는 정책으로, 미국 경제개발청(EDA)은 테크 허브를 ‘미국 경제·안보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제조하고 상용화하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 경제개발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로봇, 생명공학 등 첨단분야 기술혁신을 이끌 테크 허브 31곳을 선정했다. 이들 테크 허브는 미국 32개 주에 걸쳐 분포됐으며 뉴욕, 일리노이, 인디애나, 네바다, 뉴햄프셔 등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테크 허브들은 양자컴퓨팅, 정밀의학, 자율시스템, 청정에너지, 광물 공급망 등 핵심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스턴아메리카는 우즈 캐피탈과 12개 테크 허브, 테크 허브 관련 첨단 기술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유치와 전략적·재무적 파트너사 소개, 대형 테크기업 유치 등 사업을 위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 날인식에는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와 마이클 우즈 우즈 캐피탈 회장 등이 참석해 향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 캐피탈은 뉴욕, 버지니아, 콜로라도, 미주리 등의 테크 허브와 관련 산업단지들에 대한 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마이클 우즈 회장은 씨티그룹, 에버그린 인베스트먼트, DWS그룹 등을 거쳐 로스차일드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그는 한미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회에 소속돼 있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로 알려졌다.

마스턴아메리카는 투자자 모집과 자금 조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 학교, 기관 유치 등 부동산·인프라 개발 관련 전반에 걸친 업무를 맡는다. 우즈 캐피탈은 아시아 기업 테크 허브와 관련 산업단지 개발 참여에 대한 컨소시엄 멤버 구성, 미국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우즈 캐피탈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국 내 테크 허브 관련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그간 미국 현지에서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각종 기관들이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석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HSBC은행과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한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마스턴아메리카에는 오 대표를 비롯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트와이닝 프로퍼티즈와 스토리 빌트 등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한 이민재 이사와 HD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 스칸스카, 시카모어 캐피탈 등에서 미국 건설·개발 사업을 진행한 박용주 부장 등이 비즈니스 동력과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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