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에서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들의 더 나은 학업과 생활을 위해 정책 개발과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2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이투데이가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ISN 200)'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SN 200은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기업체 연계 등을 통해 유학생들이 산업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행사다.
최근 교육부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3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로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스터디코리아300K)’ 정책을 추진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이 손잡고 유학생 유치 연합체를 구성하거나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 개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스터디코리아300K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원하는 분야에 취업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학생과 대학, 기업 관계자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이번 행사가 유학생 여러분들이 한국에서의 미래를 계획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부도 유학생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더 나은 학업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소통하며 정책을 개발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부총리는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투데이 김덕헌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국을 떠나 이곳 한국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이공계 분야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행사가 유익한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