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티몬 유동성 확대…부담금 통제하고 조세·재정지출 통합 관리

입력 2024-08-21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 논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한다.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선 유동성 공급을 1조6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 보조금 신설을 통제하고, 조세·재정지출을 통합 관리한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의 미래 도약을 위한 협업예산 추진방안’,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 추진방안’, ‘부담금 관리체계 강화방안’, ‘조세·재정지출 연계 강화방안’,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먼저 “경제팀은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겠다.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에 정부는 현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선 총 359억 원의 일반상품과 상품권 환불 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피해업체 지원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기존 1조2000억 원에서 1조6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최 부총리는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부담 완화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국방부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국토교통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내년에 신규 출시하는 ‘주택드림대출’을 연계해 청년의 자산형성을 두텁게 지원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가 현장수요를 반영한 인구소멸 대응계획을 마련하면 부처별 가용수단을 연계해 패키지 형태로 뒷받침한다.

아울러 부담금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재정지출의 10% 수준인 조세지출을 재정지출과 같은 기준으로 관리한다.

부담금과 관련해선 32개 부담금 폐지·감면을 추진하는 데 더해 모든 부담금에 10년의 존속기한을 설정하고, 신설 시 타당성 평가를 도입한다. 최 부총리는 “국민의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세에 준하는 수준으로 부과원칙도 보완하다”며 “입법예고를 포함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조세지출 16대 분야, 재정지출 12대 분야로 구분된 분류체계를 재정지출에 맞춰 일반·지방행정, 공공질서·안전, 외교·통일, 국방, 교육, 문화·체육·관광, 환경, 보건·복지·고용, 농림·수산·식품,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연구개발(R&D) 등 12대 분야로 통합한다. 또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d Brain+)을 통해 조세·재정지출을 통합 관리한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유사 목적의 재정사업과 조세특례는 통합해 평가하고, 재정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50,000
    • +3.88%
    • 이더리움
    • 4,686,000
    • +8.4%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10.24%
    • 리플
    • 1,644
    • +7.31%
    • 솔라나
    • 356,700
    • +8.25%
    • 에이다
    • 1,121
    • -0.8%
    • 이오스
    • 916
    • +4.81%
    • 트론
    • 279
    • +1.82%
    • 스텔라루멘
    • 346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0.26%
    • 체인링크
    • 20,920
    • +4.03%
    • 샌드박스
    • 47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