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인 임청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199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임 교수는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공의 수련을 받고 전임의 과정 후 부천 세종병원을 거쳐 2004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로 일해왔다.
주로 소아·성인 심장수술 등 중증 응급수술 분야 진료에 매진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의 중환자진료부장, 의료정보실장과 흉부외과 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오랜 기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지의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심장판막 수술의 권위자인 임 교수는 200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병원 연수 이후 국내 로봇 수술의 '1세대 명의'로 많은 환자의 치료와 심장수술 발전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올해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에 당선된 후 전공의들의 교육과 미래 세대의 양성을 위해 애써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교수의 장례는 가족과 학회의 뜻에 따라 고인이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학회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VIP 3호실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9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