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방위상 야스쿠니 참배는 ‘시대착오적 행위’”

입력 2024-08-15 1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교부,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해 항의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서 15일 구일본군 군복을 입은 사람이 참배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서 15일 구일본군 군복을 입은 사람이 참배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지도급 인사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이 현직 방위상으로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시대착오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미바에 다이스케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기시다 총리가 2021년 10월 취임한 이후 매년 패전일에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자 대변인 논평으로 대응했는데 올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라는 문구가 추가됐다고 연합뉴스는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공물을 봉납했다. 일본 내각 주요 각료 중 기하라 방위상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이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23,000
    • +3.27%
    • 이더리움
    • 4,713,000
    • +6.87%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8.36%
    • 리플
    • 1,584
    • -0.44%
    • 솔라나
    • 345,100
    • +2.01%
    • 에이다
    • 1,117
    • -5.1%
    • 이오스
    • 929
    • +0.43%
    • 트론
    • 282
    • +1.08%
    • 스텔라루멘
    • 34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0.71%
    • 체인링크
    • 21,510
    • +0.61%
    • 샌드박스
    • 492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