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행…우크라이나와 맞대결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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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 4강전에서 세계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AFP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 4강전에서 세계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AFP 연합뉴스)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를 45-36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전하영이 마농 브뤼네를 5-3으로 앞서며 흐름을 잡았다. 두 번째 주자 최세빈 역시 발저 사라를 상대로 10-5으로 앞서며 2피리어드를 챙겼다.

3피리어드 주자로 나선 윤지수는 세실리아 베르더를 상대로 15-9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며 4피리어드의 최세빈도 20-11로 흔들림 없는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종주국 프랑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교체 투입된 사라 누차는 9점 차를 단번에 4점 차로 좁히며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하영이 연속 3득점 하며 25-18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6피리어드의 전은혜는 30-23으로 먼저 30점 고지에 도달했으며 7번째 주자 최세빈은 35-26으로 다시 점수를 9점 차까지 벌려놨다.

프랑스의 압박은 여전했다. 8피리어드에서 전은혜가 5점을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곧바로 연속 5득점 하며 40-31로 달아났다.

9피리어드의 주인공은 전하영이었다. 전하영은 접전 끝에 먼저 45점 고지에 도달하며 45-36으로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행 티켓과 함께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은 4일 새벽 3시 우크라이나와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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