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도 여전한 파리?…10억 가까이 도난돼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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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주변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주변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벌써 5건의 도난 신고가 접수되는 등 파리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감독 등이 밝힌 도난 신고가 벌써 5건에 이른다고 YTN이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브라질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코임브라 지쿠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가 가방을 도난당했다.

지쿠는 사건 당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둑 일당 중 한 명이 운전자의 주의를 끈 다음 다른 한 명이 택시 뒷좌석으로 접근해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쿠는 파리 치안당국에 곧바로 신고했고, 현지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지쿠의 서류 가방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롤렉스 시계와 현금이 들어있었다. 피해액은 약 59만 유로(약 8억8600만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23일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티아고 알마다가 훈련하던 시간에 선수촌에서 도난 피해를 봤다. 피해 물품은 4만 유로 상당의 시계와 1만 유로 상당의 반지로 피해액은 약 7500만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27일에는 호주 하키 대표팀 코치가 카드를 도난당했다. 그는 은행으로부터 1500 호주 달러(약 136만 원) 상당의 의심 거래가 있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28일에는 일본 대표팀의 한 럭비 선수가 선수촌 방에서 결혼반지와 목걸이, 현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피해 금액은 약 3000유로(약 450만 원)라고 밝힌 상태다.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범인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촌의 물리적 환경상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외부인의 출입도 제한돼 있어 목격자도 쉽게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앞서 파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매일 3만 명의 무장 경찰을 배치하고, 25000명의 사설 경비원과 18000명의 프랑스 군인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도난 신고가 이어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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