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11.6%↓…탄소 중립 향해 전략 수립 [탄소제로]

입력 2024-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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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스피치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스피치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50년 탄소 중립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신(新)환경경영전략’을 2022년 9월 수립했다.

이 전략에는 자원의 순환성을 극대화해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환경 난제 해결에 도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03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한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주요 제조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해 2023년 말 기준으로 총 93.4%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기록했다.

자원 순환형 소재 확대 로드맵에 맞춰 지난해 회사가 구매한 제품 내 플라스틱 부품 25%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다. 폐전자제품 수거 활동도 확대해 2023년 말 세계 70여 개 국가에 수거 체계를 구축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2023년 공정 가스 처리시설(RCS)을 추가로 설치하고 LNG 폐열 회수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저감 활동을 통해 DS 부문의 지난해 직·간접(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 대비 11.6% 감소했다. 국내 사업장에서 총 60MW 규모의 태양광 PPA를 체결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기흥·화성, 평택, 중국 시안 사업장에 대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해 수자원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물질의 순환이용 가치를 인정받는 ‘순환자원’은 폐기물 발생량 저감을 위해 올해 3월 환경부로부터 9건을 추가 취득하는 등 매년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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