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인도에 3년간 최대 100억 달러 투자 계획”

입력 2024-07-16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 의료 부문에 초점
중국 비중 줄이고 인도 투자 강화

▲싱가포르 테마섹 연례 총회에서 11일(현지시간) 테마섹 로고가 보인다. 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테마섹 연례 총회에서 11일(현지시간) 테마섹 로고가 보인다. 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업 테마섹이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테마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테마섹이 향후 3년간 인도 금융 서비스와 의료 부문에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86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마섹의 모히트 만다리 인도 투자담당 상무는 “인도는 테마섹 글로벌 익스포저의 7%를 차지하고 있고 우린 이를 더 늘리고 싶다”며 “장기적으로 인도에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도 의료 부문에 대해 “수십 년간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린 (중국에서) 현존하는 경제적ㆍ지정학적 긴장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마섹은 지난주에도 중국 비중을 줄여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치아송휘 테마섹 부사장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올해도 중국 정부 정책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회계연도(2023 4월~2024년 3월) 테마섹의 순 포트폴리오 가치는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미국과 인도에 대한 투자에서 발생한 이익이 중국에서의 저조한 실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마섹 포트폴리오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2%, 중국 비중은 19%다. 2024회계연도 기준 미국이 중국을 추월한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 또 테마섹은 이 기간 인도에 3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연간 기준 테마섹이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CNBC는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95,000
    • +5.16%
    • 이더리움
    • 4,415,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727,000
    • +17.16%
    • 리플
    • 1,577
    • +1.74%
    • 솔라나
    • 341,100
    • +2.34%
    • 에이다
    • 1,091
    • -7.15%
    • 이오스
    • 904
    • -0.22%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37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7,000
    • +10.59%
    • 체인링크
    • 20,310
    • -2.5%
    • 샌드박스
    • 469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