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네트웍스, 신원 보장 서비스로 스미싱·해킹 막는다

입력 2024-06-28 08:54 수정 2024-06-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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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네트웍스 레터링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세종네트웍스)
▲세종네트웍스 레터링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세종네트웍스)

스미싱·스팸 등 해킹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신원 확인 서비스 '레터링', '리치커뮤니케이션수트(RCS)'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세종네트웍스는 레터링 서비스, RCS 메시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레터링(발신정보 표시)은 기업·개인이 사전에 지정한 발신자 정보나 문구를 수신자 휴대전화에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2003년에 처음 등장해 기업 로고, 영상, 일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우는 스마트 레터링으로 발전했는데, 오히려 요즘에는 오리지널 레터링 서비스가 부상하는 추세다.

세종네트웍스 레터링 서비스는 전문적인 통신 인프라를 제공한다. 전화 발신 건수가 많은 금융기관∙고객센터∙보험사 등을 위한 ‘비즈(Biz) 레터링’과 상대적으로 전화 발신 건수가 적은 중소기업∙스타트업∙개인 고객을 위한 ‘오피스(Office) 레터링’을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자체도 레터링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시와 고창군은 관공서를 사칭한 전화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행정 전화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레터링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 때 민원인의 스마트폰 화면에 시∙군청 등 해당 관공서 이미지와 함께 부서명 및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통화 종료 시에는 카드뉴스 및 홍보 영상 등을 노출해 다양한 지역 행사 정보를 안내해준다. 서비스는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 한해 우선 제공된다. 아이폰과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이 설치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은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부재중 통화 알림' 서비스로 대체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자체 메시징 특화 솔루션 ‘NHN 노티피케이션’의 국제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에 공급했다. 비스테이지는 이번 국제 SMS 서비스 연동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아티스트, 구단의 행사 및 스케줄 등을 공지하고 굿즈·티켓 주문 및 배송 현황 등을 안내한다.

최근 메시지 시장에서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수트(RCS)’가 주목받고 있다. RCS는 이동통신사의 문자서비스를 보다 확장성 있는 규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발·채택한 문자메시지 표준 규격이다. 이용자 간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및 동영상 전송, 보내기 취소, 그룹 채팅, 액션 버튼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세종네트웍스는 다양한 메시지 포맷을 활용하는 통합 메시징 플랫폼 '와이드샷 비즈메시징'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든 별도 앱이나 시스템 연동 없이도 문자(SMS, LMS, MMS), RCS 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한 번에 발송한다.

특히 스마트 모듈 기반의 ‘RCS 메시지’는 발신자의 신원을 보장하면서 스팸, 스미싱 문자와 구별한다. 또한 카드형, 썸네일형 등 다양한 템플릿 제공을 제공하고, 대용량 이미지, 액션 버튼 삽입 등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고도화된 관리자 기능을 통해 필터링 및 리포팅도 가능하다. 080 무료 수신거부 서비스 연동으로 수신거부 목록을 자동 필터링할 수 있고, 발송 문자의 실시간 전송 성공률과 이용 현황, 발송 결과 등을 상세하게 확인 가능해 효율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강효상 부사장은 “기업 메시징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는 가운데,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더 다양한 비즈니스 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능 개발 및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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