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고층 아파트서 화재…9명 연기 흡입·28명 대피

입력 2024-06-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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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차가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차가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용산동 5가에 있는 40층 규모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여 분만에 진화됐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25분경 해당 아파트 3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연기를 마신 주민 9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주민 6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22명은 자진 대피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 인원 124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35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고, 저녁 8시 3분경 완전히 진화했다.

당국은 아파트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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