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이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 신장학회(ERA)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통한 간편한 망막 검사로 콩팥병 위험을 예측하는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25일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의 신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이번 연구를 함께한 주영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맡는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웨일은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가 이미 당뇨병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의 콩팥위험평가를 개선할 수 있는지 시도한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만성 콩팥병에 취약한 당뇨환자의 콩팥위험을 더 세분화시키고, 이미 콩팥병이 있더라도 예후가 나쁜 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해 집중치료 및 관리하도록 돕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팀은 국내 병원 2곳에서 모집된 총 5000여 명의 당뇨 환자 데이터를 활용했다. 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의 기준에 따라 위험군을 분류하고, 여기에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 점수에 따라 위험군을 이분화해, 5년간 이들의 만성 콩팥병 발병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가 콩팥 기능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의 만성 콩팥병 진행 위험을 더 세분화할 수 있고, 예측 성능이 기존 위험층화 방법인 KDIGO에서 더 개선됨을 입증했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유럽신장학회 발표를 통해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가 만성 콩팥병의 고위험군인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만성 콩팥병검사로 사용되는 추정 사구체여과율 측정 또는 단백뇨 검사에 추가적으로 더 정확하게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을 예측했다”며 “신장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급격한 콩팥 기능 저하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적극적인 치료에 개입할 수 있도록 의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유럽신장학회(ERA)는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신장학 학술 대회로 신장학의 최신 혁신과 연구 동향, 임상 및 과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 등 지식 교류의 장이다.
한편, 메디웨일은 만성 콩팥병(CKD) 발병 위험을 AI로 조기에 예측하는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2025년 초 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