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방 또 올랐다...‘클래식 플립백 라지’ 가격이 1678만 원

입력 2024-03-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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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27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사넬은 가방 제품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5~7%가량 인상했다. 앞서 샤넬은 지난해 2월과 5월에 가격 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가격 인상 대상은 클래식 플립백과 보이백 등이다. 이에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립백 라인의 스몰 사이즈는 1390만 원에서 1497만 원이, 라지 사이즈 가격은 1579만 원에서 1678만 원이 됐다.

다만, 블랙핑크 멤버 제니, 배우 김고은 등이 착용해 2030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샤넬22백의 가격은 이번 인상 품목에서 빠졌다.

샤넬 측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해 “지난 1년간 원재료비와 제작비가 지속적으로 올라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라며 “가방의 가격을 원가에 따라 책정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가격을 인상한 것은 샤넬뿐이 아니다. 에르메스, 티파니앤코 등의 명품 브랜드들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줄지어 가격을 인상했다. 에르메스는 올해 초 일부 가방 가격을 10~15% 인상했으며 티파니앤코도 주얼리 가격을 상향 조정한 상태다.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명품 가격에 결혼을 앞두고 명품 예물을 준비하던 신혼부부들의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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