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선물 팔아요”…또 중고거래 사이트에 뜬 설 명절 세트

입력 2024-02-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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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각계 각층에 보낸 윤석열 대통령 설 선물 세트가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각계 각층에 보낸 윤석열 대통령 설 선물 세트가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각계 각층에 보낸 윤석열 대통령 설 선물 세트가 각종 중고제품 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선물 세트의 판매가는 20~22만 원 정도다. 일부 제품은 ‘판매 완료’ 상태다.

앞서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은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와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들에 전통주 명절 선물과 대통령의 손글씨 메시지 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번 선물은 전통주, 잣, 유자청,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됐다.

대통령 선물 세트는 명절마다 새로운 구성으로 꾸려지는데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이 ‘대통령 선물 세트’를 30만 원에 거래 글을 올려 대기발령 조치를 받기도 했다. 개인 간 중고 거래 자체가 처벌 사유는 아니지만 세금으로 마련한 선물 세트를 사무직 당직자가 사익을 얻고자 되파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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