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3종으로 실적 개선 나선다…“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로”

프로스트펑크ㆍBTS쿠킹온ㆍ스타시드 3종 출시
“신작 3종 자신있어…올해 유의미한 성과 낼 것”
자사 IP 글로벌 확장ㆍ우수 IP 게임화 쌍방 전략

▲25일 컴투스가 2024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차별화된 지식재산(IP)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The NEXT STAGE)를 개최하고 “컴투스의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를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컴투스가 출시할 3종의 신작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BTS Cooking On: TinyTAN Restaurant)’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등이다.

신규 퍼블리싱을 통한 라인업 확대는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로부터 시작한다. 이 게임은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밀리언 셀러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최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 영국, 필리핀에서 얼리 액세스를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31일 해당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BTS)의 IP를 활용해 글로벌 유저들을 겨냥하는 게임도 선보인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그램퍼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BTS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타이니탄 캐릭터 포토카드,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도 만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Butter 앨범 테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테마가 오픈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될 계획이다.

AI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도 출시한다. 로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으로,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핵심은 AI 소녀 캐릭터다. 실사 비율의 각양각색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다. 이 게임은 올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해당 퍼블리싱 신작 3종을 필두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기존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게임들에 더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에 선보일 전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컴투스의 영업손실은 148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16억 원 대비 적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서머너즈워, 야구게임 등 기존 게임의 탄탄함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게임들을 성공시켜 플러스 알파의 수익 매출을 내겠다”며 “신작 3종에 대한 기대감도 높고 자신감도 있기 떄문에 올해부터는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 한지훈 부문장은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함과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최고의 퍼블리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