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남중수 전 대표 소환

입력 2023-07-27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격 ‘윗선’ 수사…조만간 구현모 전 대표도 소환 방침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남중수 전 KT 대표를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남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시설관리 계열사인 KT텔레캅이 KT그룹의 일감을 하청업체인 KDFS와 KSmate에 몰아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발생한 KDFS의 수익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돼 KT그룹 전·현직 임원들에게 흘러갔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 과정에서 남 전 대표는 구현모 전 KT 대표 등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일감 몰아주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남 전 대표의 아내는 KDFS에 2021년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매달 300만~400만 원의 고문료와 법인카드를 제공받았다. 검찰은 남 전 대표가 아내 이름을 차명으로 올리고 이 돈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남 전 대표과 구현모 전 KT 대표,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남 전 대표를 조사한 뒤, 의혹의 또 다른 ‘윗선’으로 지목된 구 전 대표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35,000
    • +2.71%
    • 이더리움
    • 4,673,000
    • +7.08%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7.75%
    • 리플
    • 1,578
    • -0.57%
    • 솔라나
    • 351,100
    • +4.4%
    • 에이다
    • 1,109
    • -4.4%
    • 이오스
    • 907
    • -1.41%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40
    • -6.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1.03%
    • 체인링크
    • 21,200
    • +0.86%
    • 샌드박스
    • 486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