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 다닌다…내년 KTX-이음 투입

입력 2023-06-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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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 구간 고속철도 서비스

▲경전선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경전선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내달부터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에 전철이 다닌다. 내년 KTX-이음 고속철도가 투입되면 25분 만에 왕래할 수 있다. 2030년에는 경전선 전 구간에 고속철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을 완료하고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철화 사업이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전기기관차, 전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을 철도선로에 설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진주시 가좌동에서 광양시 광양읍까지 디젤 열차가 오가던 55.1㎞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4년간 약 168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부전역부터 순천역까지 친환경 저소음 전기기관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부산시 진구 부전동에서 경상남도 진주시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구간이 전라남도 광양시까지 연장돼 영ㆍ호남을 연결한다.

국토부는 이달 22일 하동역 광장에서 어명소 국토부 2차관, 국가철도공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한다.

내년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KTX-이음 고속열차가 운행돼 진주~광양 구간이 25분으로 단축되고 지역 간 교류와 남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에는 부전∼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광주를 잇는 경전선 전(全) 구간이 고속철도로 연결돼 하나의 노선으로 운영된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경전선에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편의 증진과 국가의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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