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서울국제도서전 1일 개막

입력 2022-06-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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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합니다. K-컬처의 탁월한 경쟁력에는 책이 있습니다. 한국 작가들은 국제적인 평판을 받고 있고, 여러 책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책은 문화 예술적 상상력의 원천입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11시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는 도서전을 준비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을 비롯해 김태헌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등 다수의 출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콜롬비아의 아드리아나 파디야 문화부 차관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멀어지고 위축됐던 서울 국제도서전이 크고 활기찬 원래 모습으로 귀환했다. 도서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입장하다니 깜짝 놀랐다”며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도서전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의 힘과 매력이 선진국의 조건과 자격이며 그 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하고, 한류 문화의 경쟁력에도 책이 있다”며 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꿈과 희망을 낚아채고, 상상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도서전 주제는 ‘반걸음(跬步, One Small Step)’이다. 세상을 바꾼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 있게 나아간 ‘반걸음’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김영하, 은희경, 콜슨 화이트헤드 작가가 도서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또 코로나19를 겪은 지금 세상에 어떤 반걸음이 필요한지 그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여러 출판 행사가 개최된다.

도서전은 오늘부터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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