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씨. (출처=이외수 페이스북)
투병 중이던 소설가 이외수 씨가 향년 76세의 나이로 25일 별세했다.
이외수는 지난 2014년 이후 위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재활에 힘써왔지만 이날 사망했다.
이 씨의 빈소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족 측은 3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이 씨는 1946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한 뒤 8년간 다녔다. 1972년에는 대학을 중퇴하고 같은 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에 당선됐다.
3년 뒤인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정식 등단한 뒤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 집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