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146)] 2022학년도 입시 '서울시립대'

입력 2021-08-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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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2학년도 서울시립대의 정원내 모집인원은 1,711명으로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9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49명, 논술전형으로 77명 등 총 938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가’군에서 719명, ‘나’군에서 87명 등 총 806명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입시는 큰 변화는 없지만 작은 변화들을 반영하였다. 먼저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의 명칭을 올해는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바꾸고 학교장추천제 형식으로 198명을 선발한다는 점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 563명에서 올해는 114명을 축소한 449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만 치르는 논술전형은 전년도 101명에서 올해는 24명 축소한 77명을 선발한다.

타 주요대학에 비해 규모는 적은편이다. 하지만 개설학과 대부분이 인문계의 행정학과, 세무학과, 자연계의 화학공학과, 통계학과와 같은 선호학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매년 치열한 진학경쟁이 펼쳐진다. 서울시립대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가능성을 살펴본 후 합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순서로 지원가능성을 가늠해 보면 될 것이다.

◆ 서울시립대 지원전략

1. 학생부교과전형 지역균형선발 : 198명 선발

지원자격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로써 고등학교별 추천인원은 4명 이내로 추천가능하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각종학교, 방송통신고, 고등기술학교 등 관계 법령에 의한 학력인정 학교 또는 유사한 교육기관 등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다.

자기소개서와 같은 추가 제출서류와 면접과 같은 대학별고사가 없어 지원 후 당락 결과를 기다리며 수능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으로 인해 학생부교과전형은 경쟁률이 높은 편이나 타 대학 중복합격에 의한 미등록으로 충원합격도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만 하다.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 반영방법은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의 과목 70%+그 외 교과의 과목 30%’,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의 과목 70%+그 외 교과의 과목 30%’로 반영하며, 등급이 없는 과목은 반영하지 않고, ‘출결, 수상실적, 봉사성적 등’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국어(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상위 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 ‘자연계열’은 ‘국어(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택1),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학 중 상위 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이고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성적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는데,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70% Cut은 인문계열 1.7(도시행정)~3.4(국제관계)등급, 자연계열 1.4(신소재공학)~2.6(화학공학)등급이었다.

2.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 : 449명 선발

449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2~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면접평가 40%’로 최종합격자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활용되며, 2단계 면접평가 반영비율 40%는 당락이 뒤바뀔 만한 높은 비율이므로 자기소개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실적과 스토리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철저한 면접대비 자세가 필요하다.

서류평가에는 자기소개서와 학생부가 활용되는데, 서류 전반을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타 대학과 다른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이점은 학과별 세분화된 별도의 인재상을 제시해 왔다는 점이다.

각 학과가 제시하는 인재상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등의 준비 및 평가과정 전반의 주요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지원학과에 대한 인재상을 반드시 숙지하여 평가과정 전반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고, 역으로 서류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역량과 부합하는 학과를 선택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전년도 합격자 70% Cut은 인문계열 2.05(도시사회)~4.81(사회복지)등급, 자연계열 2.11(도시공학)~5.33(환경원예)등급이었다.

3. 논술전형 : 77명 선발

전년도와 다르게 올해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자연계열만 77명을 선발하며, ‘논술 70%+학생부교과 30%’로 일괄합산 방식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의 실질반영비율이 크지 않아,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4등급 이내의 학생이라면 높은 논술성적을 통해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핵심인 논술고사는 수리논술 4문항, 120분,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며,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기계정보공학과, 신소재공학과, 토목공학과, 컴퓨터과학부’등 ‘자연계열Ⅰ(공과대학)’은 10월 9일(토) 오전 10시, ‘수학과,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교통공학과, 환경공학부, 공간정보공학과’ 등 ‘자연계열Ⅱ(자연과학대학, 도시과학대학 자연계열)’은 10월 9일(토) 오후 3시에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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