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탑 제약사로 도약할 것”

입력 2020-07-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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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박기영 기자.)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박기영 기자.)

한국파마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탑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파마는 지난 1974년 설립돼, 1985년 현재의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과 CMO 사업 부문이다. 현재 전문의약품 부문이 회사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다품목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

회사는 46년 업력으로 쌓은 의약품 제조 기술, 노하우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첨단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의약품 개발에 더욱 집중해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전문의약품 분야 외 일반의약품(OT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매출액 661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매출액은 10% 안팎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44.44%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 700만 원, 영업이익 11억 8,600만 원, 당기순이익 7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임상 등 경상연구개발비 13억 원이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되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둔화했지만 2분기부터는 해당 연구비 발생이 적어 실적 성장세를 대폭 개선하고 온기까지 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의 정신신경계 제품은 조현병 치료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치매치료제, ADHD 치료제 등을 포함해 총 38개 품목에 달한다. 또한, 회사는 소화기계 32개, 순환기계 15개, 항생항균제 12개, 기타 처방의약품 60개 품목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157여 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 중으로 이는 회사 매출의 약 80%에 해당한다. 나머지 매출 20%를 차지하는 CMO 사업 부문에서도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약물이주를 이루며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회사는 내년까지 추가로 21개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매출 발생 시점부터 수익 구조가 대폭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2015년부터 외자사 오리지널 신약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먼디파마 ADHD치료제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을 판매했으며, 2019년에는 산도스 올란자핀을 도입하고 이와 함께 세계 최초 1L 장 정결제 인플렌 전망 산 독점판매권계약을 체결해 2033년까지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1월에는 한국먼디파마로부터 기관지천식 치료제인 플루티폼흡입제를도입해원활히 공급 중이다. 회사는 다양한 외자사품목 생산 경험과 오리지널 신약 도입 노하우, 제조 역량 기반으로정신신경계 및 소화기계 분야의 오리지날 신약도입을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회사 중장기 성장 견인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 올해11개, 내년 10개의 신제품출시가 예정된 등 구체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캐파를 확장하고 연구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파마의 이번 총 공모주식 수는 324만 3000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6500~ 8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109억~ 143억 원이다. 해당 자금은 회사의 고부가가치 상품군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공장 증설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며, 그 외에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한국파마는 오는 22일~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8월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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