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EC 부산총회' 성료...한국, 표준강국 면모 과시

입력 2018-10-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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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대표단 참석....이병국 성대 교수 적합성평가위원 재선임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 엠블럼.(국가기술표준원)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 엠블럼.(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2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전기전자분야 표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 국가 33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총회 기간 중 열린 경보시스템분야 기술위원회에서 CCTV의 사용 환경 조건을 반영한 화질성능 환경시험 국제표준을 선보였다.

아울러 착용형 스마트기기, 디스플레이, 인쇄전자, 반도체 등 23종의 국제표준을 제안해 전기전자산업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총회 기간에는 내년에 임기를 시작하는 IEC 회장 등 정책임원 선거도 이뤄졌다. 새 IEC 회장엔 중국 스테이트그리드의 슈인비아오(Yinbiao Shu)가 선출됐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병국 성균관대 교수가 IEC 인증제도를 총괄하는 적합성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 됐다.

또한 김춘우 인하대 교수와 홍형기 서울과기대 교수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각각 ’공통측정법 컨비너'와 ’아이웨어 공동 컨비너'를 수임했다.

한편 26일 폐막식에서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IEC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전기전자 산업 발전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임스 섀넌 IEC 회장은 "이번 총회는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한국은 전기전자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메디컬 분야의 표준화 활동 등 융합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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