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극장용 입체시스템 공개 IR 행사 가져

입력 2007-10-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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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사업전반 및 최근의 영업현황 설명, 3D영화도 함께 시연

케이디씨정보통신과 마스터이미지는 지난 23일 자사의 극장용 입체시스템이 설치된 목동 CJ CGV영화관에서 대규모 공개 IR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40여 곳의 기관투자자 측과 개인투자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사전 초청자에 한해 출입을 제한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3D 산업전반 및 제품소개, 그리고 보도나 공시 등을 통해 발표된 공급계약 건 등의 최근의 영업진척사항을 발표했으며 최근 개발이 완료된 3D UMPC 및 대형 3D 키오스크 장비를 최초 선보이기도 했다.

극장용 대형 입체시스템은 디지털 3D입체영화 상영시 꼭 필요한 상영장비로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리얼D社 만이 독점 공급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말 케이디씨정보통신과 마스터이미지가 공동개발에 성공해 전 세계 시장을 양분하게 됐다.

케이디씨는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최근 헐리우드 영화사를 중심으로 3D 영화제작이 크게 늘며 미국에만 700여개의 3D상영관이 개설되었으며, 한국도 작년 말 '크리스마스악몽 3D'를 시작으로 30여개 스크린이 신설됐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헐리우드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론 감독 등이 3D영화 제작을 발표했으며 스타워즈, 에이리언 시리즈 및 얼마 전 개봉된 킹콩, 트렌스포머 등의 영화도 3D버젼으로 새롭게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디씨는 이날 참석자 모두에게 11월 중순 상영예정인 3D대작 '베어울프'의 영화관람권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베오울프'는 국내 CGV를 포함한 국내외 20여 곳의 상영관에서 케이디씨 장비로 상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디씨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 또는 인용자료를 통해 2010년 한 전세계 3D상영관이 3만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의 시장규모도 향후 3년간 1조5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3D입체시스템은 지난 해 말 출시돼 한국의 CJ CGV, 프리머스 시네마, 홍콩 공항청사 영화관 등을 통해 디즈니의 크리스마스의 악몽3D등이 상영된 바 있으며 얼마 전 대만 수출 및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하여 3D영화 상영장비로 출품하기도 했다.

한편, 케이디씨정보통신은 2004년부터 3D사업에 뛰어들어 3D입체폰, 모니터 등의 각종 3D제품을 출시했으며 국내최초로 양산라인을 구축하며 동 시장을 선점 해 왔다. 회사는 현재 공급이 확정된 3D 휴대폰 등의 주요부품 및 극장용 입체시스템의 보급이 본격화되는 내년도에만 이 시장에서 약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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