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00만 마리 규모의 돼지는 모두 O형백신만을 접종 중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어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한 것도 전례가 없었던 상황에서 이같은 대처는 안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O+A형 백신을 우선 소부터 접종하고, 만약의 경우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하면 인근...
감사 결과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O형백신(O1-Manisa)과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2014년 7월 경북 의성)간 백신매칭률(r1 값)이 0.3 미만(r1값: 0.14)이라는 구제역세계표준연구소의 보고서를 받았음에도, 이 사실을 농식품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또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백신보다 매칭률이 높은 백신들이 있음에도 지난...
27∼0.6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국내 구제역 백신 효능 개선방안을 긴급 논의했다.
우선 발생지역에는 현재와 같이 긴급으로 도입된 'O Manisa'와 'O 3039'가 혼합된 O형 단가 백신을 사용하며, 상시백신에 대해 과거 발생유형과 주변국 발생상황을 고려해 기존 3가 백신에 'O 3039' 등을 추가하는 방안 검토하기로 했다.
이 3가 백신에는 O형 바이러스 균주로 O manisa 만을 사용해왔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O형단가 백신을 도입하는 것은 최근 발생한 구제역 항체가 모두 O형으로 단가 백신으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5일 도입한 백신에 대한 간이시험 결과 항체형성률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