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H 마트에서 울다’의 작가인 미셸 자우너(Michlle Zauner)와 그녀의 아버지 레이몬드 자우너(Joel Raymond Zauner)가 최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암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순천향대서울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자우너 부녀의 기부는 10년 전 담도암으로 사망한 한국인 아내이자 어머니인 이정미씨를 정성스럽게 돌봐준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진에 대한...
‘H마트’는 제 나라를 떠나 미국에서 살며 향수병을 앓는 한국인에겐 더 할 수 없이 좋은 심리치유의 안식처와 같은 장소다. ‘나’는 엄마가 죽은 뒤 이곳에 올 때마다 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여성이 쓴 자전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란 책은 새삼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미셸 자우너는 인디 팝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