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러면 기사 분량이 나오지 않을 텐데…. 일부러 어디 나갔다 와야 하나? 걱정은 되지만 독자들에게 진실한 기사를 전달하는 게 기자의 사명이라고 스스로 위안 삼으며 마음을 접는다. 그리고 김명진 기자가 E니까 부족한 분량을 채워주리라 의심치 않는다. 걱정을 털어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소환사의 협곡(리그 오브 레전드)으로 떠났다.
저녁을 뭐 먹을지...
그런데 도어를 여닫는 충격 탓에 내구성 논란이 커졌다. 화들짝 놀랐던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모니터를 대시보드 끝 단에 붙였다.
통상 도어에 달렸던 파워윈도 스위치도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 센터 스택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대 탔던, 기자의 첫차도 이랬다. 지금이야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시는 ‘파워윈도’ 자체가 고급차의 상징이었다.
그렇게 30년이 지난...
보고서에선 왜 이 유형인지, 분석 도표를 통해 자세하게 보여주며 기자 같은 경우 E, N, F, J 각각이 나온 이유와 결과가 왜 이렇게 도출됐는지 알려준다. 마지막에 결과 요약을 통해 해당 성격유형이 어떤 질문을 골랐는지에 대한 평균 범위와 개인의 다면척도 점수와 일관성 지수를 통해 얼마나 일관성 있게 답을 했는지 알려주니 참고하길 바란다.
◇결말...
그래서 아예 기자의 지능의 우수성을 증명해보기로 결심했다. 기자와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딱 알맞은 시험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멘사테스트’다.
◇멘사(MENSA)와 멘사테스트란?
멘사는 지적능력 상위 2% 안에 드는 이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국제단체다. 1946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차차 세계 각국으로 확장돼 현재는 100여개 국가에 멘사가 설립돼 있다....
원래 기자는 먹을 것에 별 관심이 없다. 극히 나쁜 위장 상태가 시사하듯, 끼니도 귀찮으면 아무렇게나 굶을 때가 많고, 번거롭더라도 먹어야 할 땐 피자빵 정도의 소량의 식사로 먹는 둥 마는 둥 때운다. 그런데 ‘내가 귀찮아서 안 먹는 것’과 ‘먹을 수 없어서 못 먹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자꾸 이것저것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면서 드는 생각들이라곤...
[e기자의 그런데] YS가 100인의 스타 1위에 오르던 그때, ‘응답하라 1993’
이 사진 본 적 있으십니까? 1993년 당시 책받침입니다. 책받침이 뭐냐고요? 독서대냐고요? 10대라면 모를 수도 있겠네요. 세대 차이겠지요. 천천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990년대 공책은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표면은 거칠거칠하고, 종잇장은 얇았죠. 날카롭게 깎은 연필로 힘주어 쓰면...
그런데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이 같은 ‘잠재적 인분교수’가 우리 주변에 많다는 사실, 아십니까? 미국 보건후생부에 따르면 전 인구의 4% 정도가 소시오패스라고 합니다. 25명중 1명 꼴입니다.
무섭습니다. 제가 생활하는 곳곳에 소시오패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합니다. 이렇게 소시오패스가 많아진 이유가 뭘까요. 이 시대의 '헬조선'과 '금수저'가...
그런데 말입니다.
이 조사에서 눈에 띄는 건 알바를 계획하고 있는 수험생 4명 중 1명이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해도 일을 하겠다는 겁니다. "일 배우니는 단계니까"라며 스스로를 수습이라고 생각해 ‘열정 페이’를 감수하겠다는 거죠. 또 이들은 단기 알바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고용주의 횡포’에도 회피하거나 묵인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도...
“내놔”
그런데 녀석의 반응이 당당하다.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어도 시원찮을 판에 되레 목소리를 높인다. “싫어요. 다른 애들은 왜 안 잡아요?”
결국 화가 폭발했다. 아무리 교권이 땅에 떨어졌어도 이건 아니다. 내 이 녀석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고 말테다. “이 XX봐라”
그 순간! 녀석이 담배를 바닥에 내팽개치며 나에게 욕설을 퍼붓는다. “아 XX, 학교 안...
그런데 말입니다. 무한도전 달력의 진짜 매력은 또 있다는 사실.
지난 18일 무한도전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무한도전'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보내온 편지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무한도전은 2010년 소년소녀가장 142명에게 장학금을 준 걸 계기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바로 이런 학생들을 위해 쓰이는...
저도 기자 일 하면서 악플 엄청나게 받아봤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이 2007년 말한 임기 내 코스피 5000포인트 가능 발언 기사를 썼을 때 먹은 욕(제가 말한 것도 아닌 데 말이죠) 은 아직도 소화가 덜 됐습니다. 그래서 전 남 욕 안 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댓글도 잘 안 답니다.
악플의 대상은 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 잘되라고 해주는 말’로...
그런데 이 사진 기억하십니까? 쿠르디입니다. 지난 9월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위협을 피해 바다를 건넜던 시리아 아기 난민이죠. 터키 보드룸을 떠나 그리스 코스섬으로 향하던 중 에게해에서 배가 침몰해 익사했습니다.
사진을 본 모든 이들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을 받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죠. 한국의 난민인정 비율은 0.16%에...
그런데 말입니다… 모두 사실은 아니었습니다.
고의든 아니든,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프랑스 테러와 관련된 헛소문이 SNS에서 버젓이 사실인 양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국내외 언론매체가 이를 그대로 받아 써 오보를 낸 경우까지 있죠. 그럼, 파리테러와 관련된 헛소문들 보실까요?
우선 이 사진입니다. 사건직후 SNS와 메신저에서 ‘테러범 모습’이라며...
정형돈이 당분간 방송을 쉰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불안장애를 겪었다고 하네요. 최근 들어 그 증상이 더 심각해졌고요. 삶의 고단함을 그의 웃음으로 덜어내려는 우리의 이기심이 부담을 준 건 아닌지... 갑자기 미안해집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게 연예인의 숙명이라고요. 남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선 그만큼의 외로움도 이겨내야 한다고요. 그러나 이 세상에 당연한...
#수험표 팝니다. 8만원. 쪽지 주세요. / 쪽지 보냈습니다. 네고 원합니다.
#수시 합격자입니다. 응시료 환불받으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자꾸 말리네요. / 환불받아도 수험표만 있으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한 장 더 없으세요?
수능을 앞두고 A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수험표를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할인 행사 이용 팁(Tip)은 물론이고 체험기까지...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곳곳에서 외모지상주의가 넘쳐납니다. “뚱뚱하면 시집 못 간다”, “여자는 날씬해야 한다”, “뚱뚱하면 학교 가서 놀림 받는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내뱉습니다. 개그프로에선 뚱뚱한 개그우먼을 대놓고 비하하는가 하면 노골적인 몸매 얘기도 넘치죠. 걸그룹의 식단이라며 하루종일 고구마 하나와 달걀 하나로 버틴다는 얘기까지 화제가 될...
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본 지 1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쫄깃해집니다.
제 친척도 이번에 수능을 치르는데요. 며칠째 수능 선물로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아이가 갖는 부담감엔 비할 바 아니지만요.
장난스럽지 않으면서도, 합격의 의미가 담겨있고, 가격도 적당하면서, 실속있는 선물이어야 합니다. 아......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007시리즈의 본드걸들이 성적 매력과 백치미를 풍기며 “사랑해요 본드”, “도와줘요 본드”만 읊었던 걸까요. 본드걸 캐릭터들을 분석한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의 리사 펀넬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여성과 성별 연구 전문가인 그는 본드걸이 눈요깃감, 그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1960년대 본드걸도 본드에...
[e기자의 그런데] 검은 사제들 속 퇴마 신부, 정말 있나요?
‘풀꽃미남’, ‘이상형 1순위’, ‘완벽 8등신’ 등 그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배우 강동원이 돌아왔습니다.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두근두근 내 인생’을 마지막으로 우리 곁을 떠난 지 딱 1년만입니다(“금방 돌아왔네?”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팬으로선 하루가 일 년입니다).
이번엔...
정말 하려나 봅니다. 국정교과서 말입니다. 정부가 어제는 확정고시를 하더니 오늘(4일)은 대표 집필진을 발표했습니다. 9일까지 집필진 구성을 마무리한다고 하네요. 20~40명 정도로 꾸린다고 합니다.
일사천리네요. 역사학자들의 집필 거부와 학부모ㆍ학생들의 반대 시위 속에서도 정부는 밀어붙이는 모양새입니다. 20일간의 행정예고, 확정고시, 집필진 구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