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 손학규 은퇴
7.30재보궐선거 후폭풍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권을 강타하고 있다. 31일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사퇴하고 손학규 상임고문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등 새정지민주연합이 위기를 맞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는 야권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이슈들에 대한 국민 피로도가 쌓인 데다 재보선 특성상 지역 현안에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경제살리기’를 내건 새누리당과의 프레임 싸움에서 졌다는 얘기다.
그나마 역대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35.3%)에 못 미쳤던 낮은 투표율(32.9%·잠정)이 외부적 패인으로 꼽힌다. 6.4지방선거라는 전국적 선거 이후 두 달 만에 치러진 선거인데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7.30재·보궐선거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의 운명이 엇갈렸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15곳 중 11곳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체제가 공고화되면서 정국주도권을 쥐게 됐다.
반대로 4곳 밖에 건지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도부 사퇴 등 강한 후폭풍 속에서 당내 계파투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무성 대표가 불과...
이번 재보선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와 청와대발 인사논란 등으로 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게 된 선거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새정치연합의 고전은 공천파동과 그 후폭풍 때문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특히나 전략공천한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후보가 지난 주말부터 재산 축소 신고 및 남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것도...
변 대표는 이어 “애초에 권은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자들은 문재인 세력”이라면서 7.30 재보선 참패 이후 권은희 책임론으로 안철수와 문재인의 추잡한 투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대표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해 “권은희 부부가 유령법인을 만들어 30억원 대 부동산을 사들인 뒤 법인주식의 액면가 1억4000만원만 신고하는 수법으로 재산축소를...
선거 후 불어올 후폭풍을 비껴가기 위한 포석을 깔아놓겠다는 심산이다. 여당이 패할 경우 박근혜정부의 조기 레임덕이 가속화되고, 야당의 패배 시 조기전대론이 불거지면서 향후 총선 공천권이 걸려 있는 당권 투쟁에 계파간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인 탓이다.
여기에 6.4지방선거라는 큰 규모의 선거를 치른 직후인데다 휴가철에 치러지는 재보선인 만큼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