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가 집결된 수도권의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새누리당은 지역 민심을 꼼꼼하게 챙기기보다는 ‘안보이슈’와 ‘예산 몰아주기’ 등 기존의 전략을 답습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총 49석이 달린 서울에서는 이변이 속출하면서 더민주가 35석을 차지했다. 강남을에선 더민주 전현희 후보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며 새누리당의...
경기북부의 고양을, 남양주갑 선거구에서도 격전지였다.
고양을은 13일 오후 9시 12%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더민주 정재호 후보가 새누리 김태원 후보를 307표 앞섰다.
1시간 뒤인 오후 10시 21% 개표가 이뤄지자 순위가 뒤바뀌었다.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앞질렀지만, 표차는 불과 61표였다.
오후 11시에는 다시 뒤집어졌다. 정 후보가 380표 차로 우세했다....
이번 총선에서 출구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통계전문가인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 숙명여대 통계학과 김영원 교수, 수원대 통계학과 박진우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과학적 기법을 도입했다. 그 결과 어느 때 보다 많아진 격전지와 부동층, 사전투표라는 새로운 변수에도 불구하고 실제 결과에 가까운 예측을 내놓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20대 국회의원 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광명을 선거구의 개표현황(1.2%, 오후 8시40분 기준)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하는 개표현황에 따르면 더민주 이언주 후보가 649표(55.9%)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새누리당 주대준 후보가 344표(29.6%)로 뒤를 쫓고 있다.
3위는 국민의당 송백석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지며 ‘여소야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각 방송사들의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은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은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 결과 새누리당의 과반 붕괴가 현실화하면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이 된다. 선거 프레임으로 봤을...
이런 분석에 따라 김무성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 수원무에 출마한 정미경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지역구 격전지 후보들을 지원했다. 오후에는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의 지원유세 등 서울에서 강행군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박근혜 정부 심판’을 내걸고 이날 제주 서귀포에서 위성곤...
500만명에 이르는 ‘부동층’ 표심이 4·13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27%에 달하는 부동층이 20% 안팎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부동층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고 여야 간에 지지층 결집도가 높아지면서 혼전지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꿔 말하면...
그는 광주·전남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돌며 지원유세 이후 12일 상경해 수도권 유세 지원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수도권 전략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안 대표는 인천 서구 합동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문병호 후보(인천 부평갑), 김영환 후보(경기 안산상록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과 경기 안산·평택...
4.13총선을 앞두고 열세에 놓인 후보들이 ‘한방’을 노린 터무니없는 공약을 쏟아내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서울 양천갑에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를 상대로 고전 중인 더민주 황희 후보는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양천구청역 유치와 노면전차(경전철)인 트램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GTX의 경우 양천구청역을 지나려면...
인천 연수을에서 추진해 온 20대 총선 첫 야권 단일화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는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는 당명을 뺀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윤 후보를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한 후보가 7일 합의 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경선 결과 불복선언을 해 단일화가 불발됐다.
한 후보 측은 이날 0시30분께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새누리당 김문수(대구 수성갑) 후보를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 관장은 이날 오전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제가 정치 쪽은 가까이 한 적이 별로 없는데, 경기도지사 때부터 사심 없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같이...
4·13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적진 한가운데 출마한 이정현(전남 순천)·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가 지역장벽을 허물고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가 주인임을 다투는 사이 이들 새누리당 후보는 묵묵히 약진 중이다.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는 6일 “새누리당이 호남에서 2석을 얻는다면, 이는 지역 장벽이 뚫렸다는...
새누리당은 수도권의 격전지로 꼽히는 구로갑 지역에 출마한 김승제 후보에게 릴레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나경원 의원이 5일 지원유세에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개봉 중앙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 지원유세에서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서 구로를 새롭게 변화시킬 적임자는 오직 김승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4·13총선과 관련,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대구 동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조해진(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후보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후보와 가까운 조 후보도 공천 탈락하면서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왔다.
유 후보는 이날 밀양시 내일동주민센터 옆 밀양관아 앞에서 열린 조 후보 출정식에서 “조 후보는 17년 전...
정치적 중립지대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격전지로 꼽힌다. 이성헌 전 새누리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벌써 다섯 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이번이 결승전이다.
이들의 라이벌 관계는 무려 16년간 이어졌다. 선거 때마다 득표율은 늘 한 자릿수로 박빙이었다. 이 전 의원은 짝수인 16·18대, 우 의원은 홀수인 17·19대 의원을 지냈다. 각각...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이 경기도 하남시에서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3번째 대결을 벌인다.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들은 1번씩(경기 하남 18대 문학진, 19대 이현재) 승패를 주고받은 바 있다.
21일 정관계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1949년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났다.
청주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전자공학(학사)...
4·13총선 야권연대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곳에서 여당후보 1명에 다수의 야당이 도전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영·호남 등 지역색이 강한 곳에서는 조직력이 우수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사실상 집안싸움 형식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7일 현재 새누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