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에 중국산 후판 수입 증가
올해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놓고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철강업체들이 중국산 후판 수입을 막기 위해 반덤핑 제소에 나서면서 후판 가격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용으로 사용한다. 1년에 두 번(상ㆍ하반기)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데...
상반기 후판 협상, 소폭 하락으로 마무리중국산 수입 증가·철광석 가격 하락이 원인“철광석 공급 증가하며 후판가에도 지속 영향”“후판가 하락에 조선사 수익성 확보 용이해질 것”
국내 조선사와 철강사 사이의 올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인하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3척 정도의 소량 발주가 아닌 5척 이상의 중·대량 발주의 경우 척당 가격이 소량 발주 대비 낮은 만큼 납기일 지연에 더 치명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은 납기 지연으로 인한 배상금 지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선사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계는 원자재인 후판 가격 인상으로 신조선가가 상승함에 따라 고가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외국인 노동자 투입으로 해소되기 시작한 점도 업황 전망의 긍정적 요인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이사는 “글로벌 수요가 커진 탱커 발주를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이 장악하면서 한국의 관련 선박 수주 실적은 약세로 돌아선 상황”...
이러한 전망은 원자재인 후판 가격 인상으로 신조선가도 상승함에 따라 고가 수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공급망 불안정 △세일즈 방식 전환(소규모ㆍ온라인 △첨단기술과의 융합(커넥티드카ㆍ자율주행) △전기차 전환 등으로 시장의 변동 요인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자동차 산업 트렌드는 내연기관에서...
진작에 마쳤어야 할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도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조선사들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지난해부터 상승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용으로 사용한다. 1년에 두 번(상ㆍ하반기)...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매 가격 반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장 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신규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 강재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황 부진에도 2조 원대 설비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김광평 현대제철...
현대제철 측은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반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시황 둔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 강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철광석값 지난해 대비 25% 이상 하락철강업계 “지난해 이어 또 인하 어려워”조선업계 “원가 하락 제품가에 반영해야”
국내 조선사와 철강사 간 후판 가격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조선사 측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후판가 인하를, 철강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 협상에서 가격을 인하한 만큼 추가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내산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86만 원, 수입산은 톤당 82만 원이었다. 철강업계는 수입산 열연강판이 지나치게 싼값으로 국내 시장에 침투해 시장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중국산, 일본산 등 수입 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 신청을 검토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정부는 대한민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조선업계 “저렴한 중국산 쓰겠다”철강업계 “원가 올라 인상 불가피”동상이몽에 중국산 후판 수입 증가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놓고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지난해 경기 악화에 화재 피해, 노조 파업 등의 악재를 겪으며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철강사들은 주요 제품가격 인상 등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판은...
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 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이익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철강업계는 유독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경기 악화에 화재 피해, 노조 파업 등의 악재를 겪으며 경영 환경이 극도로 악화했다. 여기에 엔저 현상 장기화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 일본 철강사들은 국내 시장에...
현대제철은 열연과 함께 유통향 후판에 대해서도 톤당 5만 원 인상하고, H형강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이다. 동국제강은 H형강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했다.
별 탈 없이 제품 가격 인상에 성공했지만, 철강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저가 공세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기에 엔저 현상의 장기화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 일본 철강사들은 국내 시장에 저렴한 값으로 철강재를 판매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불황 장기화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개발과 탄소 중립과 연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
지난달 28일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2023년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기존 톤(t)당 100만 원 내외에서 90만 원 중반대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이 이견을 보이며 5개월 가까이 시간을 끌었는데, 결국 조선업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결된 것이다.
중국, 일본 등 글로벌 후판 가격이 지속 하락하며 국내 업체들의 후판 가격보다 최대 20만 원 이상 저렴해진 것이...
현대제철은 올해 들어 국내 건설경기 악화, 수입 후판과의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은 6조28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2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8% 급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현대제철이 26조3912억 원의 매출, 1조28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3....
90만 원 중반 수준으로 조율값싼 중국ㆍ일본 후판에 밀려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간 하반기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이 결국 조선업계의 승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해 실적 개선 훈풍을 타고 순항 중인 조선업계는 남은 연말에서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업황 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철강업계는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국내 조선업계는 현재 국내 철강업계와 올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약 5개월째 지속하는 중인데, 업계에서는 하반기 후판가는 상반기 대비 약 10%가량 가격을 인하하는 쪽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후판가는 전체 선박 건조 비용의 20~30%를 차지한다.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도 국내 조선사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은 최근 철광석 가격이 톤(t)당 134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만큼, 이를 후판 가격에 반영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불황기 이후 약 10년 만에 호황기에 들어선 조선사들 역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작정 후판 가격을 올릴 수 없으며, 중국·일본 등 수입 후판 가격이 하락세이니 오히려 가격 인하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