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3월 휴전 직후의 어수선한 시점에 때아닌 문학 논쟁이 일어났다. 논쟁의 대상은 정비석 선생의 ‘자유부인’. 대학교수 부인이 대학생 등과 춤바람이 나고, 남편인 교수 또한 젊은 타이피스트에게 음심(淫心)을 품는 내용의 서울신문 연재소설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졌는데 소위 ‘점잖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게 달가울 리 없었다. 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20위(공기업 제외) 기업이다. 백화점, TV홈쇼핑, 유선방송, 식품·의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994년 4월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돼 출범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3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장·차남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형제경영’ 체제를 유지
평범한 혼맥을 구축한 범현대가 가운데에서도 현대백화점그룹은 가장 평범한 혼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정몽근(70) 명예회장도 정·재·관계 여식(女息)과 결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지선(40)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38) 부회장 등 2남만 슬하에 뒀기 때문이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던 우경숙(61)씨와 결혼했다. 우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