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이야기한 환과고독(鰥寡孤獨)은 홀아비와 과부, 어리고 부모가 없는 사람, 늙고 자식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이렇게 의지할 데 없는 궁민(窮民)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보듬는 자세와 마음이 갖춰져 있는가. 진심으로 공감하는 능력과 바탕이 갖춰져 있는가 뜯어봐야 한다.
그리고 언행에 구차스러운 게 없고 한결같아야 한다. ‘순자(荀子)’에는 불구(不苟)편이...
그리고 환과고독(鰥寡孤獨)은 주문왕(周文王)이 가장 우선시했던 대상인데, 나이 들도록 아내나 남편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중략) 안으로는 한성부가, 밖으로는 관찰사가 하교한 대로 각별히 찾아가 묻고 보살피도록 다시 분부하라. 거행한 결과를 보고하게 하라.” 환과고독의 출전은 맹자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 하편이다. 제선왕(齊宣王)이 왕도정치를 묻자...
임금이 측연하게 여기어 쌀과 콩을 주게 하고, 환궁하여 탄식하기를 ‘중외(中外)에 이와 같은 독질(篤疾)로 굶주리고 추위에 떨며 살 곳을 얻지 못하는 자가 많을 것이니 우순풍조(雨順風調)를 어떻게 이룰 수 있겠는가?’ 하고, 유후사(留後司)에 명해 환과고독(鰥寡孤獨) 169인을 연복사(演福寺)에 모아 쌀·콩 1석씩을 주었다.”
여기 나오는 제릉은 태조 이성계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