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더불어 문정수 전 부산시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신범 전 의원 등과 함께 합류한다. 상도동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문 후보 캠프로 합류하게 되는 셈이다.
상도동계 인사 영입에 공을 들였던 안철수 후보 측은 힘 빠지는 형국이 됐다. 안 후보 측은 동교동계 인사인 박지원...
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은 이날 기자에게 김 씨와 만났다면서 “김 씨가 조문을 길게 하지는 않았는데 대신 기도하고 묵념을 오래했다. 별 얘기는 안 했고 ‘이제 목사가 됐습니다’라고 말하고 갔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측 관계자도 김 전 대통령의 사실상 유언인 ‘통합과 화합’을 언급하며 “어떻게 보면 참 재미있는 일이다. (알아본 사람들끼리) 웃고...
측근 중에서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봉조 전 의원,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등이 입관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입관식을 마치고 난 뒤 눈시울을 붉히며 “(김 전 대통령은) 아주 평온한 얼굴로, YS답게 하나도 구김살 없이 훤한 모습이더라”면서 “만감이 오가더라”고 말했다.
김시형 산은 총재(27대)도 당시 정권 실세였던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에게서 압력을 받고 한보철강에 거액자금을 대출해 주었다가 1997년 6월 임기를 못 채우고 중도 사퇴했다.
김대중 정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근영 산은 총재(29대)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압력으로 현대상선과...
김영삼 정권 말기였던 1997년 검찰은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대출 비리수사에 착수, 당시 여야 실세였던 홍인길·권노갑 의원 등을 구속한 데 이어 마침내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도 구속한다. 김대중 정권 마지막 해인 2001년 말 시작된 ‘윤태식 게이트’ 수사는 2002년초까지 이어졌고,‘최규선 게이트’로 김대중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구속수감됐다.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