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몇 차례의 파기‧환송심이 이어졌고, 1989년 박 원장은 횡령 등 일부 혐의만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된 사람은 구타 등 가혹행위와 노동력 착취를 당했고 아동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이 사건은 공권력의 적극적 개입으로 장기간 이뤄진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소멸시효가...
박 전 원장은 1992년 형제복지원과 관련 정신요양원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복지원 건물이 있던 부지를 227억 원에 매각하거나 호주에 회사를 설립해 골프장을 매입하는 등 재산을 늘려갔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한 변호사는 “형사 재판에서 원장의 범죄수익이 밝혀진 것도 아닌데 아무런 법 근거...
박 전 원장은 1987년 업무상횡령,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업무상횡령만 유죄가 인정돼 1989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지만 검찰의 부실·축소 수사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2018년 4월 “무죄 판결의 유일한 근거가 됐던 내무부 훈령 제410호는 위헌·위법성이 명백하다”며 비상상고를...
박 전 원장은 1987년 업무상횡령,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업무상횡령만 유죄가 인정돼 1989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지만 검찰의 부실·축소 수사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2018년 4월 “무죄 판결의 유일한 근거가 됐던 내무부 훈령 제410호는 위헌·위법성이 명백하다”며 비상상고를...
검찰, 변호인 "피해자들 평생 고통"…무죄 부문 파기해야가해자 최종 판결 뒤집히지는 않지만 피해자들 회복에 도움
“1987년 형제복지원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과는 좌절됐지만 2020년 현재 어떻게 기억하고 규명하는가에 따라 고통이 완화되고 치유될 수 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5일 형제복지원원장 고(故) 박인근 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박 원장은 2016년 사망했다.
한편 문 총장은 지난 20일 형제복지원장의 특수감금죄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결이 법령에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대법원에 비상상고 신청했다.
비상상고는 판결이 확정된 후라도 심판이 법령에 위반한 것을 발견한 때에 신청하는 비상구제절차다.
박 원장은 2016년 사망했다.
한편 문 총장은 지난 20일 형제복지원장의 특수감금죄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결이 법령에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대법원에 비상상고 신청했다.
비상상고는 판결이 확정된 후라도 심판이 법령에 위반한 것을 발견한 때에 신청하는 비상구제절차다.
검찰은 1987년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에 대한 수사를 벌여 불법감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1심은 모든 혐의를 유죄로 봤지만 2심과 대법원에서 계속 뒤집혔고 이후 9번의 재판을 거치면서 불법감금 혐의는 무죄로 결론났다. 애초 선고됐던 징역 10년의 형도 업무상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2년6개월로 감형됐다. 박 원장은 2016년 사망했다.
검찰은 법원이 박...
형제복지원 사건, 형제복지원 박원장
27년 전 일어났던 한국 최대의 인권유린,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 규명 조짐이 일고 있다.
진선미ㆍ김용익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40여명은 24일 부산 형제복지원 관련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구제를 골자로 한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
부산 형제복지원 특별법은...
이 사건에 연루된 박인근 형제복지원원장은 원생들에 대한 불법구금, 폭행, 사망 등은 기소조차 이뤄지지 않고, 7번의 재판 끝에 업무상 횡령, 외화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됐고 2년 6개월 형만 받았다.
형제복지원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형제복지원 사건, 정말 말도 안된다", "형제복지원 사건, 518명보다 더 많다니 정말...
더욱이 박 원장 일가는 형제복지원 폐쇄 이후 형제복지지원재단으로 법인 명칭을 바꾸고 여전히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513명이 죽었고, 시신을 암매장하는 등 반 인륜적인 행태를 일삼은 이들의 사후 근황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지금도 형제복지원에 수용됐던 피해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 숨죽인 채 삶을 이어가고 있다....
형제복지원 박원장, 형제복지원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의 끔찍한 실체가 드러나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진실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꾸려져 관심이 쏠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형제복지원의 진실과 원장 박인근 씨가 여전히 재단법인을 운영하며 '복지재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추적해 화제가 됐다.
방송 직후 많은...
최악의 인권 유린이 벌어졌지만 박인근 형제복지원원장은 2년 6개월의 징역 선고를 받았다. 박 원장이 구속됐다는 소식에,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박 원장은 훌륭한 사람이오. 박 원장 같은 사람 덕분에 거리에 거지도 없고 좋지 않소"라고 말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한동안 잊혀지다가 2012년 박인근 원장이 세운 신영중고등학교에서 무인도 체험으로 2명의...
형제복지원, 형제복지원 박 원장, 형제복지원 국민훈장
형제복지원 사건이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복지원을 운영한 박 모 원장이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으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존재했던 노숙인 강제수용시설이다. 부랑인을 선도한다며 장애인...
1987년 형제복지원이 폐쇄된 후 원장 박 씨 일가는 형제복지원재단으로 법인 명칭을 바꾼 후 여전히 복지시설을 운영 중이었고 2005년 재단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18억원을 불법 대출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분을 토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형제복지원 박원장 가족 재산 모두...
수사 한 달 만에 형제복지원원장 박씨가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검찰 조사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박씨는 7번의 재판 끝에 업무상 횡령, 초지법 위반, 외화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됐고 2년 6개월형을 받았다. 도대체 납득하기 힘든 재판 결과다.
형제복지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형제복지원...
22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7년 전, 끝내 밝혀지지 않은 형제복지원의 진실을 파헤치며 원장박 씨가 여전히 재단법인을 운영하며 ‘복지재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추적한다.
1975년 부산시와 부랑인일시보호사업 위탁계약을 맺은 형제복지원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으며 3000여 명의 부랑인을 수용했던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기관’...